국민연금, 화장품·관련 기업 36곳에 3조6000억 투자
국내 최대의 기관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2018년 말 기준으로 화장품 기업 23곳과 화장품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 13곳 등 모두 36곳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은 3조6천7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.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은 모두 779곳이다. 이 가운데 화장품 사업을 전적으로 펼치고 있는 23곳의 기업에는 2조6천901억 원을, 그리고 나머지 관련 사업 수행 기업 13곳에는 9천175억 원을 투자해 최저 0.1%, 최고 13.0%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었다. <도표 참조> 최근 코스모닝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(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)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투자한 화장품 기업 가운데 최고의 평가액을 기록한 곳은 LG생활건강으로 우선주를 합해 모두 1조2천236억 원이었으며 지분율은 7.4%였다.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등 3곳에 대해 1조87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, 11.6%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. 뒤를 이어 한국콜마·한국콜마홀딩스·콜마비앤에이치 등이 2천206억 원으로 17.1%의 지분율을, 코스맥스·코스맥스비티아이·코스맥스엔비티 등은 1천890억 원에 21.